cinema digital seoul 2009 film festival / 8.19 - 25

한국영화에 디지털이 처음 도입된 것은 1996년 말, 디지털 카메라가 독립영화 진영의 다큐멘터리 촬영에 사용되면서부터였다 합니다. 다큐멘터리 현장에서, 또 후반 작업에서 유용했던 디지털은 2000년 즈음 상위 기종 카메라 도입으로 영화계 전체에서 저변을 넓혔고, 한국영화의 문제작들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. 최근에도 디지털 이미지는, RED-ONE 카메라 도입 등 영화 기술 진화 과정의 핵심 이슈로 자리하며 여러 논의와 사유를 이끌고 있습니다.

한국영화가 본격적으로 디지털을 끌어안은 지 10년이 되는 올해, CinDi 2009는 ‘00/09: 21세기 한국디지털영화전’을 마련했습니다. 디지털과 한국영화, 나아가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함수 관계와 역사를 다시 생각하기 위해, 00/09: 21세기 한국디지털영화전은 세심히 준비되었습니다. 김영진, 김형석, 김혜리, 장병원, 허문영 등 한국영화를 깊이 사유해 온 비평가들이 장편 8편을 선정하였고, 중견 감독들의 디지털 단편 3편, 지난 10년의 한국 애니메이션 사를 망라한 단편 대표작 11편도 묶었으며, 한국 디지털영화를 온전히 톺아보는 CinDi 토크도 함께 마련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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